타이어보강재, 원료값 상승 불구 호조…자동차 제조사 재고 확보 수요 확대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첨단소재는 올 2분기 매출 8724억원·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3%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16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00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523.6%였던 부채비율도 2분기 기준 385.6%로 축소되는 등 재무건전성도 높아지고 있다.

   
▲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사진=효성그룹


사업부문별로 보면 타이어보강재는 원료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향상됐다. 코로나19 이후 공급 병목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자동차 제조사들의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가가 높게 형성된 덕분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신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업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연간 2500톤 규모의 증설 물량 시운전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높아졌으며, 하반기 본격 양산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의 경우 수소경제 본격화로 전방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판가가 상승,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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