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각각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11경기 연속, 박효준은 11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6경기째 선발 출전을 못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3으로 뒤진 6회초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 게르만 마르케즈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출전한 11경기 연속 안타 맛을 못봤다. 11경기라고는 하지만 12일 마이애미 말리스전(1타수 무안타 2볼넷)만 선발 출전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대타로만 나서 이 기간 실제 타격 성적은 13타석 8타수 무안타 4볼넷이었다.

어쨌든 대타 출전 기회를 번번이 살리지 못하며 긴 안타 침묵에 빠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05까지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3-7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 각각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 박효준.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박효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전날 다저스전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영향이 있었다.

7회초 대타로 교체 출전한 박효준은 2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2-4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선 박효준은 다저스 우완 불펜 필 빅포드를 상대로 2루수 뜬공 아웃됐다. 

7회말부터 2루 수비에 투입된 박효준은 9회초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있었는데, 좋은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3-4로 한 점 뒤진 가운데 2사 1,2루에서 박효준의 타석이 돌아왔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박효준은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의 초구를 건드려 2루 땅볼 아웃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2타수 무안타로 박효준은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의 타격 침체에 빠졌다. 시즌 타율은 0.231(52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3-4로 진 피츠버그는 4연패에 빠졌고,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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