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하자 방망이가 침묵했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선발 제외됐다가 7회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출전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던 최지만이기에 이날 활약이 기대됐으나 배트가 매섭게 돌지 못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에게 삼진을 당했다. 3회초와 5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3루수 땅볼을 쳤다. 9회초 2사 2루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돌아왔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돼 끝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2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4번타자의 침묵에도 총 10안타를 치며 디트로이트를 7-2으로 제압, 전날 당했던 4-10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를 끊은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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