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과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교체로 출전했고,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결장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8회말 대수비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이틀 연속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242에서 0.239로 더 떨어졌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8회초 4점을 뽑아 5-2로 역전에 성공한 후인 8회말 1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8회말 디트로이트가 3점을 내며 5-5 동점이 됐고, 최지만은 9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 아웃됐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경기가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가 최지만은 연장 10회초 2루 주자로 투입됐다. 진루타 후 얀디 디아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탬파베이는 추가 1득점해 7-5로 앞섰으나 10회말 2점을 내줘 또 동점을 허용했다.

최지만은 11회초 1사 1, 2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11회초 점수를 뽑지 못한 탬파베이는 11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7-8로 분패했다.

박효준은 이날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역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으나 대타로 한 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다.

피츠버그가 2-6으로 뒤진 8회말 투수 코너 오버턴 타석에 박효준이 선두타자로 대타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박효준은 케빈 뉴먼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효준은 전날 경기에는 선발 출전해 1안타 3볼넷으로 100% 출루한 바 있다. 시즌 타율은 0.174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그대로 2-6으로 패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선발 맥스 슈어저의 역투(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에 눌려 단 1안타에 그치며 0-8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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