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경찰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18~2020년) 월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을 행락철인 10월과 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654건으로 평상시보다 11.2%의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시간대는 오후 6시~8시 사이(하루평균 사고 건수 105건)로 평상시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여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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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교통공단 전경/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의 연령대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15.2%로 가장 많았다. 차량종류별로 보면 대부분의 차종에서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는데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경우 야외활동이 많은 10월에 교통사고 비율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규모별로 보면 30만 이상 시의 행락철 평균 사고 건수가 136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체 교통사고 중 행락철 교통사고의 비율은 대도시(구 단위)에서 소도시(군 단위)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나정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에서 맑은 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안전한 가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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