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0·마요르카)이 발렌시아전에서 기록했던 환상적인 도움이 라리가 10라운드에서 가장 빛났던 어시스트로 꼽혔다.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공식 유튜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0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골 장면 중 어시스트가 가장 돋보였던 3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3개의 어시스트 중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이 이강인의 도움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친정팀 발렌시아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앙헬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에 어시트를 해줬다. 팬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잇따라 제치고 컷백을 연결해 로드리게스의 골에 완벽한 도움을 기록했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의 마요르카 이적 후 1호 도움이었다. 이런 멋진 장면을 연출했지만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마요르카는 경기 막판 내리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강인이 퇴장 당해 팀 승리를 날리는 빌미를 제공했음에도 라리가 사무국 측은 이강인의 폭발적이고 현란했던 도움의 가치를 최고로 평가했다.

두 번째 소개된 어시스트는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기록할 때 나온 마르코스 안드레의 도움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누 바예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안드레가 발끝으로 살려내 카를로스 솔레르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세 번째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전에서 바르셀로나의 만회골 때 세르지뇨 데스트가 기록한 도움이었다. 데스트는 과감한 돌파 후 완벽한 크로스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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