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70분을 뛴 마인츠가 묀헨글라트바흐와 비겼다.

마인츠는 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해 17점(5승2무4패)이 된 마인츠는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묀헨글라트바흐(4승3무4패·승점 15점)는 9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고도 한 장 받았다. 찬스가 생기면 슛을 때려 골을 노렸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마인츠가 0-1로 뒤진 후반 25분 교체돼 물러났다. 

   
▲ 사진=마인츠 SNS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마인츠가 오니시오, 마르틴, 부르카르트의 잇따른 슛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31분 이재성은 묀헨글라트바흐 긴터의 역습을 저지하려 깊숙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다소 수세에 몰렸던 묀헨글라트바흐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8분 벤센바이니의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오자 노이하우스가 밀어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마인츠는 1분 만에 이재성의 중거리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한 볼을 골키퍼 조머가 쳐냈다. 이후 마인츠는 하크, 부르카르트의 슛이 빗나갔고 후반 19분 이재성의 위력적인 왼발 발리슈팅은 조머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마인츠는 후반 25분 체력 소모가 심했던 이재성 대신 스타흐를 교체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마인츠가 후반 31분 비드머의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드디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 추격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마인츠가 역전을 노리고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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