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울버햄튼)이 구단 자체 선정 '10월의 선수'로 뽑혀 수상했다.

울버햄튼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울버햄튼 팬들이 뽑은 10월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10월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터뜨려 울버햄튼의 2-1 승리에 영웅이 됐고,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전에서 1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울버햄튼은 "황희찬은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실시한 팬 투표에서 라울 히메네스와 막시밀리안 킬만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앞서 8월에는 킬만, 9월에는 조세 사가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황희찬은 현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아랍에미리트, 이라크전)을 준비 중이다. 울버햄튼 구단은 황희찬이 한국으로 떠나기 전 10월의 선수 트로피를 전달했다.

한편, 라이프치히(독일)에서 한 시즌 임대 이적한 황희찬이 팀내 최다 득점(4골)을 올리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완벽한 적응력을 보이자 울버햄튼 구단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도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에서 감사할 정도로 잘 해준다. 훈련 시설 등이 너무 훌륭해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다.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는 행복한 곳"이라며 울버햄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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