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서 CCS사업 특화기술 확보·국내외 저장소 발굴 박차 등 전략 소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명성 SK어스온 사장이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부·기업·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자원개발 △탄소 포집·저장(CCS) 및 수소에너지 △국제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 명성 SK온 사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명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석유개발(E&P) 사업의 밸류체인에서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탐사·개발·생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산화탄소(CO2) 주입·저장 효율 향상 및 최적화와 지하 CO2 거동 모니터링 등 CCS사업에 필요한 특화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CO2 저장소 발굴을 가속화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국내 1위 민간 CCS 사업자로 거듭나는 등 국내 탄소중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어스온은 CO2 저감 설계를 적용하고 생산가스를 재활용하는 등 기존 대비 탄소배출량을 35% 줄인다는 방침으로, 2030년까지 국내에 연간 200만톤 규모의 CO2 저장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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