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과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스즈키컵에서 나란히 2연승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팀은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비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1차전 라오스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
|
|
▲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
이보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같은 곳에서 열린 라오스와 2차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인도네시아도 1차전 캄보디아전 4-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올렸다.
이로써 중간순위에서 인도네시아가 1위(9득점 3실점, 득실차 6), 베트남이 2위(5득점 무실점, 득실차 5)에 자리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15일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인 감독 간 지략 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말레이시아를 위축시키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2분 응우엔 꽝 하이의 선제골이 터져 리드를 잡았고 이어 4분 뒤에는 응우엔 꽁 푸엉의 멋진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우세를 이어간 베트남은 후반 44분 응우엔 호앙 득의 쐐기골까지 더해 말레이시아를 침몰시켰다.
|
|
|
▲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
인도네시아는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많은 골을 노렸다.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인도네시아는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아스나위 망쿨람이 골을 성공시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쿠미 일판의 헤딩골이 나왔고, 라오스에 한 골을 내주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후반 공세를 더욱 끌어올린 인도네시아는 위타 술레만, 에즈라 왈리안, 에반 디마스가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