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물류 가격 상승 영향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이케아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류 대란과 원자재·물류 가격 상승 등으로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 이케아 동부산점 전경./사진=이케아 제공

회사에 따르면 잉카그룹의 글로벌 평균 가격 인상률은 9%로 예상되며, 국가별 가격 인상 폭은 각 지역의 원자재 및 공급망 관련 인플레이션 영향, 운송 상황 등을 고려해 각기 다르게 책정된다. 

이케아 코리아의 경우 약 20%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을 평균 6% 인상하며 모든 매장과 온라인몰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군은 원자재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은 수납장, 침대, 식탁, 러그 등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이케아가 오랜 기간 모든 국가에서 지켜 왔던 업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책정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앞으로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유통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가격 책정을 위해 비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해결 방안을 찾고, 많은 사람들에게 가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더 낮은 새로운 가격(New Lower Price)'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옴니채널 고객 쇼핑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매장 및 온라인몰 운영에 대한 투자를 지속함과 동시에 근거리 배송, 주유소 픽업 서비스 등 더욱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의 배송뿐 아니라 더 스마트한 플래닝, 조립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낮은 가격을 중요하게 여기며 더 많은 사람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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