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국내 임상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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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일동제약 본사 전경./사진=일동제약 제공 |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후보물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이 국내 임상을 주도하고 시오노기제약은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글로벌 임상 규모는 약 2000명이다.
이번 임상 시험은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국내 무증상,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4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일동제약은 임상에서 후보물질을 1일 1회, 5일간 반복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준다. 앞선 비임상에서 알파, 베타, 감마 등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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