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be 프로젝트' 추진…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 등 국내외서 수집한 목소리 데이터베이스화
   
▲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민첩·유연한 조직을 구축하는 등 경영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C-Cube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과 고객의 고객 및 경쟁사의 의견 등을 수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 등 전세계 62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2개 생산법인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 △시장 현황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 등을 실시간을 확인·대응하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혁의 시기에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고객 중심 경영,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부서간 기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생산기술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센터에서는 생산·설계가 협업하고 의견을 조율, '직원 소통→기술 개선→품질 개선→고객 만족→후진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해 매출 21조2804억원·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3%·410.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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