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전용잔 만들고 2.0 리브랜딩
리뉴얼 블렌딩 원두, 블라인드 테스트 상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편의점 GS25가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핵심 매출 상품으로 키운다. 

GS25는 원두 교체와 신메뉴 출시 등을 통해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25 2.0’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커피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를 판매하기로 했다. 1회용 에스프레소 전용잔을 제작해 이날부터 전국 GS25를 통해 선보인다. 가격은 1000원이다. 

   
▲ 21일 GS25 점포에서 모델이 카페25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25가 가맹점에 보급한 스위스 유라(jura)사의 기기는 1300만 원이 넘는 고사양 기기다. 최근 MZ세대 특화 상권을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바(bar)가 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에 10여종으로 운영하던 라테류는 베스트 메뉴 4종으로 축소한다. 대신 오는 4월부터 생우유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다. 

다음 달부터 커피 원두도 교체한다. 

GS25는 한국커피연합회 소속 전문 바리스타들과 협업해 4년 만에 카페25 원두 블렌딩을 리뉴얼했다. △콜롬비아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 4개 산지의 원두 배합을 약 5개월 동안 재조정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원두는 8개 주요 커피전문점과 함께 전문 바리스타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겨뤄 수차례 1위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커피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제품 판매가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김대현 GS25 카페25 담당 MD는 “GS25는 2015년부터 원두커피가 편의점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 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왔다”며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을 크게 견인해 온 카페25가 이번을 계기로 도약 2.0을 위한 리브랜딩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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