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리더십 확보·고객경험혁신 등 추진…"탑 글로벌 사이언스 컴퍼니로 도약할 것"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은 몇 년 전부터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기회들을 확대하면서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 등 '톱 글로벌 사이언스 컴퍼니'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지재료·지속가능한 솔루션·글로벌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은 "세계 최고 종합 전지재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양극재·분리막은 기술력을 토대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부가소재는 기존 사업 투자와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회도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사이클 제품과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및 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면서 "현재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10개를 보유했고, 항암·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하는 등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넥스트 성장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매년 CAPEX 투자에 4조원 이상을 집행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매년 1조원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는 등 육성 가속화를 위해 전사 역량과 자원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2030년 넥스트 성장동력 사업 매출은 30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2050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기고, 2050 넷제로 달성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국내 제품, 내년에는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원료 채취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전과정평가(LCA)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라며 "앞으로의 사업환경 변화는 지금보다 빠르고 거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줄 고객 및 주주 여러분과 함께 더욱 힘차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