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갤럽조사 '국정운영 잘 할 것' 55% vs '잘 못할 것' 40%
역대 당선인 평균 80%대...집무실 이전 찬성 36% vs 반대 56%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5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과거 대통령보다 낮은 55%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대통령 당선인의 같은 시기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이 80%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2007년 12월 이명박 당선인은 84%, 2012년 12월 박근혜 당시 당선인은 78%,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87%였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3월 넷째주(22~24일)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5년간 직무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5%였다.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0%였다. 

   
▲ 대통령 당산인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사진=한국갤럽

윤 당선인에 대한 긍정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90%), 보수층(80%), 대구·경북(75%) 등에서 높았고, 잘못할 것이란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진보층(73%), 40대(59%) 등에서 많았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긍정 전망(50%대)이 부정 전망(40% 내외)을 앞섰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여론도 부정적인 의견도 긍정 의견을 앞섰다.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가 찬성했고, 53%가 반대했다. 여전히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국민들이 반대 여론이 높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묻는 질문에는 39%가 찬성했고, 50%가 반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44%, 부정 51%였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8%, 무당층 1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수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5%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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