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주 유세서 "강원에 집중투자"...김진태·원강수·박정하 지지 호소
"강원, 대선서 큰 공"...원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립 등 지역 공약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원주를 찾아 “지금까지 참아온 강원도를 위해서 국민의힘이 앞장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집중투자를 하겠다. 예산폭탄을 떨어뜨리겠다"며 강원 표심을 자극했다. 이 대표의 원주 방문은 이번이 4번째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 원일로 농협 앞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강원도가 할 일이 너무 많다. 김진태 도지사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 대표는 “강원도를 외가로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인 만큼 이제 강원도가 발전할 환경이 갖춰졌고 여당은 이제 힘이 있다”며 “국민의힘 모두가 대선에 큰 공을 세운 강원도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윤석열 정권에서 적극 밀어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원주를 찾아 "김진태 도지사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어 “부론산업단지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와 남한강 물을 이용해 원주 반도체 단지를 만들고 수도권까지 이어지는 2개 노선이 완성되면 바로 원주가 수도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원주는 물론 강원도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사통팔달 교통특별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의원 한 분 한 분이 대선승리에 앞장섰기 때문에 당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강원도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이제 우리 한 번 강원도를 화끈하게 바꿔 발전시켜 보려고 한다"고 거듭 '윤심'을 내세웠다. 
 
박정하 원주 보궐선거 후보도 원주 발전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김진태, 원강수 후보와 함께 우리 힘으로 설 수 있는 원주를 만들겠다”며 “원주에 불고 있는 빨간 바람을 회오리, 태풍으로 만들어 원주가 대한민국 중심이 될 때까지 한 표 한 표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후보는 “이광재 후보는 원주 한복판에 있는 중앙시장 나동 화재 건물을 2년간 해결하지도 못했으면서 말만 그럴듯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 첫 번째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제 백지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은 힘 있는 여당의 도지사여야 가능하다”며 “윤석열 대통령, 박정하 후보, 원강수 후보와 손을 잡고 원주를 확실하게 바꾸려고 하니 특별자치도 초대 도지사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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