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수소·재생에너지·스마트 건축·리테일 매장 확대 등 추진…벤처사업 활성화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21조원을 투자한다.

26일 GS에 따르면 5년간 2만2000명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예정으로, 전체 투자액 중 10조원이 신사업·벤처 분야에 투입된다. 

   
▲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GS 제공
GS는 이번 투자가 △석유화학 소재사업 확대(GS칼텍스) △GS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및 해외자원투자(GS에너지) △재생에너지 투자(GS EPS 및 GS E&R)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GS리테일) △사회간접자본 확충(GS글로벌)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부문은 소형원자로모듈(SMR)과 수소 및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단행된다. 신사업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자원순환·딥 테크·바이오·유통 등 5개 분야를 위주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GS에너지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주주로 참여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함께 차세대 SMR 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석유회사(ADNOC)와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개시한 바 있다.

GS는 향후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으며, 중소 협력사와 교류를 확대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GS챌린지)를 발전시키고, GS벤처스·GS퓨처스를 비롯한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들에게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디지털·친환경이라는 사업환경 변화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미래성장의 열쇠"라며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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