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도 새 정부와 원팀 될 것" vs 김동연 "일꾼 김동연에 일할 기회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1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어제(31일) 자정을 기해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마지막까지 자신이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임을 자부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6·1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가 당일인 1일 “김은혜의 경기도는 새 정부와 ‘원팀’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로 오늘 약속이 현실로 되어가는 갈림길에 서 있다.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경기도의 길을 저 김은혜가 도민과 함께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수원시 역전테마거리 중앙광장에서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와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와 함께 마지막 총력유세를 펼쳤다./사진=김은혜 캠프 제공


김 후보는 청와대 개방, 민간 기업 1000조 투자계획 발표,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금 보전 등을 언급하면서 "이 모든 변화는 국민의 선택에서 비롯되었다. 국민의 약속을 무겁게 생각하는 정치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대표 공약인 △수도권 30분 출퇴근시대 △1기 신도시 재건축 △시가 약 9억원 이하·공시가격 5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산후조리원 확충 △경기 북부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유치 등을 언급한 뒤에는 “여러분이 기회만 주시면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와 제가 공유하는 철학은 약속과 신뢰”라며 “새 정부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든 것처럼, 저 역시 도민과 약속을 지키면서 경기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기간 느낀 저의 절실함을 잊지 않겠다. 그 절실함으로 반드시 도민과 약속을 지키겠다"며 "바로 오늘 약속이 현실로 되어가는 갈림길에 서 있다.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경기도의 길을 저 김은혜가 도민과 함께 하고 싶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31일 수원에서 거리유세에 나섰다./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한편 김은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도 "경기도 전역에서 파란을 일으켜 달라"며 "일꾼 김동연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3월 31일부터 오늘 5월 31일까지 62일이 지났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부족한 점은 있었을지라도 제가 경기도민께 드린 약속에는 그 어떤 거짓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성하고 쇄신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 혁신을 통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결의에 제 삶과, 제 모든 진심을 담았습니다. 일꾼 김동연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 여러분, 선거운동은 오늘 자정을 기해 끝나지만 우리의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마지막 코너를 지나 최후의 전력질주가 남아 있다. 여러분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거듭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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