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한국을 찾았다. 많은 팬들이 공항까지 나가 열렬한 환영을 해줬고, 토트넘 구단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클럽 세비야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등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방한한 것이다.

공항에서의 환영 열기는 뜨거웠다. 수많은 팬들이 입국장으로 몰려들어 토트넘 선수단의 도착을 반겼다. 국내에 머물고 있던 손흥민이 직접 공항에 나와 동료들을 맞으며 현장의 열기는 더 달아올랐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 콘테 감독도 이런 환영에 많이 놀라고 감동하는 모습이었다.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감사를 표하고, 사인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 몇 명은 손흥민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의 방한 소감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공항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보다니 정말 놀라웠다. 그렇게 많은 팬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한국팬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큰 성과로 보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도 공식 SNS에 한국팬들과 손흥민의 공항 환영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너무나 감동적인 환영"이라는 메시지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 선수단은 손흥민이 합류한 가운데 공항을 떠나 버스편으로 숙소가 아닌 고양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가벼운 훈련으로 장거리 비행의 여독을 푸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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