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기대했던 골을 넣지 못했고 눈에 띄는 활약도 없었다. 후반 교체된 손흥민은 낮은 평점과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약 79분을 뛰었다.

앞서 사우샘프턴과 개막전(토트넘 4-1 승)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사진=첼시 공식 SNS


전반적으로 손흥민은 평소보다 고전했다. 첼시가 강한 압박을 해왔고, 이를 의식한 듯 손흥민은 볼 터치가 불안해 특유의 활발한 드리블이나 돌파를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2분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케인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슛이 손흥민의 유일한 유효수팅이었지만, 강하게 맞지 않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1-2로 뒤진 가운데 교체돼 물러났고, 끌려가던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극장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4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데얀 클루셉스키, 위고 요리스(이상 6.3점), 라이언 세세뇽(6.2점) 3명밖에 없었다.

첫번째 동점골을 넣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가장 높은 8.3점, 극장골의 주인공 해리 케인은 7.5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전반 내내 상대 수비수 리스 제임스에게 완전히 막혔고, 볼을 받았을 때 뜻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유효슈팅을 한 차례 때린 것이 이날 활약의 전부였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5점만 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