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이 서울시당위원장 투표에서 종합 6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27일 차기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영호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서울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과의 선의의 경쟁 끝에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를 합한 종합 득표율에서 60.47%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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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27일 서울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차기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사진=미디어펜 |
김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년 총선 승리를 꼭 가져오겠다"며 "저는 이번에 뜨거웠던 경쟁이 앞으로 우리가 더 끈끈하게 화합하고 단결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이제 패배주의를 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기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우리 안에 적을 만들기보다 통합의 길로 나가야 한다. 쓰러져 있는 동지를 일으켜 세워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전진하는 통합 혁신만이 2024년 총선 승리, 2027년 정권 탈환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며 통합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시당위원장 투표에는 전국대의원 3132명 선거인단 중 1764명(56.32%),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및 ARS 투표에는 20만 4609명 중 6만 8218명(33.34%)이 참여했다.
두 차례의 투표에서 김영호 의원은 1143표(64.83%)·3만 8277표(56.11%), 전혜숙 의원은 620표(35.17%)·2만 9941표(43.8%)를 각각 득표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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