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 확보…에이닷 고도화·B2B 사업 확대 등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텔레콤이 향후 10년의 성장 스토리를 이끌 'AI컴퍼니'로의 진화를 위해 핵심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4억 원을 들여 국내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 영역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인력 명 중 57%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매년 매출의 30~50%를 AI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강점이다. 2018년에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18%에 달했다.

   
▲ 이상호 SKT CTO(왼쪽)·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AI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서비스 '에이닷(A.)'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반도체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신규 B2B 시장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사업 확장에 코난의 기술이 접목,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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