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기현 "지난 5년 비정상...우리가 더 잘하면 국민이 제대로 평가"
윤재옥 "내년 총선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는 사진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지도부는 8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에 대해 "전 정권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정상화 하고 오로지 시장 경제를 되살리는 데 노력했다"라고 호평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다시 경제다'에 참석해 이같이 평가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5년 비정상이 횡행하고 뗏법이 모든 걸 좌우하던 시대를 벗어나 이제는 상식이 통하고 공정이 세워진 나라가 돼야한다는 열망으로 윤 대통령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에서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2023.5.8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지난 5년은 정말 기초가 무너질 대로 무너져 기둥마저 세울 터가 없던 나라의 근본이 흔들렸던 시기였다"라며 "우리가 1년 동안 거대 야당의 발목 잡기와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서 나라의 단단한 기초를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당 내부의 어려움, 갈등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지혜, 중지를 모아서 잘 추슬러왔고 이제 당이 안정적인 추세 속에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우리가 조금만 더 잘하면 국민들이 제대로 평가를 확실하게 해줄 것이란 자신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모든 국민의 열망을 그대로 충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공적 결실 거뒀다"라고 호평하면서 "문재인 정권 시절엔 아무에게나 흔들리는 나라였다. 북한에 흔들리고 중국에게 굴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국엔 외면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한일정상회담에선 셔틀외교가 회복되면서 한일관계가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자존감을 지키면서 실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윤 대통령의 탄생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사진전의 사진 한장 한장이 지난 1년 간 우리가 해 온 일들의 증명이긴 하지만 이 사진들이 국민들에게 따뜻한 러브레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우리가 내년 총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는 사진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무너져 내리는 건물을 지탱하기 바빴다. 골조는 지켰다. 남은 것은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인테리어를 해야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전 정부 탓만 할 수 없다. 국민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날을 만드는 데 매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국정과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민생을 위해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겨나가면 내년 총선에서도 저희를 선택해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초심을 잊지 않고 오직 민생을 위해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삶 문제를 꼼꼼히 챙겨나간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저희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는 △대한민국 정상화 △현장이 답이다 △따뜻한 동행 △미래의 돛을 펴다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42점의 사진을 선보였다. 

사진전 개막식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강대식 최고위원,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대식·유상범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는 물론 김석기, 김정재, 송언석, 이만희, 정희용, 서정숙, 한무경, 신원식, 김석기, 최재형, 허은아, 최형두, 박대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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