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데 대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감격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2024년 3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에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아시아, 멕시코, 중남미와 유럽에서 최대 24차례 정규시즌 경기와 16차례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는 MLB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MLB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샌디에이고-다저스의 개막 2연전이 열리게 된 것이다.

   
▲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경기의 내년 서울 개최에 대해 감격적인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으로서는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내년 '서울 시리즈' 개최 소식을 전한 후 김하성의 인터뷰를 공식 SNS 계정에 따로 올렸다.

김하성은 "제가 파드리스에 입단했을 때 조국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야구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저희 팀 동료, 스태프, 코치진들을 우리나라에 초대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경험할 수 있게 돼 저에겐 너무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서 파드리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 서울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김하성도 기쁘겠지만 국내에서 메이저리그 경기와 김하성의 명품 수비를 직관할 수 있게 된 야구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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