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설경구가 '더 문'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설경구는 '더 문'에서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도경수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분한다.

이날 설경구는 "오늘 영화에서 도경수 씨의 신을 보면서 '나는 날로 먹었구나' 생각했다"며 우주에 고립된 선우 역의 도경수를 언급, 웃음을 안겼다.


   
▲ 사진=영화 '더 문' 스틸컷


설경구는 완벽한 촬영 세트장으로 인해 몰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전문 용어가 쏟아지는 대사에 대해서는 "너무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부끄럽지만 아직도 (대사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상황에 더 몰입하려 노력했다"면서 "우주 산업에 애쓰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몇 달 연기했다고 그런 내용을 깨우치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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