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일랜드에서 온 세 친구가 일제강점기 역사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 여행 4일 차를 맞아 호스트인 데이비드가 직접 친구들과의 여행에 나선다. 

아일랜드 친구들은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아일랜드와 한국의 역사가 닮았다"며 한국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친구들의 마음을 읽은 데이비드는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특별한 장소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한 아일랜드 친구들은 전시관에서 강화도 조약을 시작으로 강제 병합, 조선 총독부 건립, 일제의 문화 탄압 등 일제강점기 역사에 대해 배웠다. 이어 "아일랜드도 잉글랜드로부터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약 800년간 식민 지배를 당했던 역사를 떠올렸다. 특히 키아란은 "두 나라의 좋은 쪽과 안 좋은 쪽을 모두 교육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역사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당시 실제로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옥사를 본 친구들은 아일랜드의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킬마이넘 감옥을 생각하는가 하면, 두 나라의 비슷한 독립운동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서대문형무소 내에 전시된 일제강점기에 실제 자행됐던 고문 방법에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의 아픈 역사를 둘러보며 깊이 공감하는 아일랜드 친구들의 역사 탐방기는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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