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생방송 오늘 저녁'이 오늘도 전국의 맛집을 찾아 떠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맛있는 동네로', '세상의 오늘 저녁', '다시 떠나는 수학여행', '좋지 아니한가' 코너로 꾸며진다. 

'맛있는 동네로'는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양념돼지갈비 맛집을 찾는다.

이날 찾는 맛있는 동네는 좁은 길 사이로 돼지갈빗집이 빼곡한 초량동 돼지갈비 골목이다. 인근에서 돼지를 키우는 축사가 있는 것도 아닌 이곳에서 돼지갈비가 유명해진 이유는 부산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데.


   
▲ 사진=MBC '생방송 오늘 저녁' 홈페이지


먼저 1950년대 부산항은 여러 나라로부터 원조 물품을 받던 곳이었고, 그중 미국에서 들어온 소, 돼지들로 주변에 여러 축산 산업이 발달하면서 고기 유통이 활발해졌다. 또 1960년대에 부산항 규모가 더욱 커지면서 많은 노동자를 필요로 했고, 그들이 퇴근 후 돼지갈비를 즐겨 먹으면서 유명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항구 노동자들은 대부분 당시 직장인에 비해 많은 돈을 받았고 그들이 다니던 길목인 지금의 초량동에 돼지갈비 골목이 탄생했다고.

돼지갈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부터 양념 고기의 시작과 파채에 담긴 이야기까지. 이제는 흔해진 돼지갈비지만 그 때 그 시절 이야기가 담긴 추억의 맛, 초량동의 돼지갈비 골목 이야기를 '맛있는 동네로'에서 만나본다.

한편, '생방송 오늘 저녁'은 매주 평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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