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추석 연휴의 시작을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3부에는 2013년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레베카'를 대표해 옥주현이 테이, 이지혜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레베카'에 대해 "솔직히 저는 이 작품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며 "'반응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첫 공연 커튼콜 당시) 그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난다. 정말 소름 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어젯밤 꿈속 맨덜리'를 꼽으며 즉석에서 불러 공연장에 와있는 듯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옥주현의 훈훈한 미담도 공개됐다. 테이는 "제가 '레베카'를 꼭 하고 싶었는데, 제가 좋아한다고 하니까 모든 시즌 사비로 티켓을 사주셨다"고 깜짝 고백하는가 하면 "평소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개선을 위해 의견을 주는 배우는 찾아보기 힘든 만큼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은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레베카'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레베카'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린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 이후 누적 관람객 10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메가 스테디셀러'다.

옥주현은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 하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옥주현은 초연부터 대체불가 댄버스를 구축하며 '레베카' 신드롬을 일으키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11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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