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정체 발각 위기에 처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64회에서는 재클린(손성윤 분)의 의심을 벗어나기 위해 딸 수아(윤채나 분)와 친자 검사를 제안한 서희재(한지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재클린은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희재가 수아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현장을 목격했다.

수아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희재가 "엄마는 우리 수아 사고 나는 줄 알고..."라며 자신을 엄마로 지칭하는 실수를 포착한 재클린은 "서희재, 왜 난 네가 신주경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후 희재의 말과 행동들을 곱씹어 보던 재클린은 서희재가 신주경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장기윤(이시강 분)에게 알리려고 회사로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말았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이에 집으로 찾아간 재클린은 홍혜림(김서라 분)에게 희재와 신주경이 동일 인물이며, 희재가 선물한 팔찌에 도청 장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혜림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일축했다. 때마침 집에 온 기윤 역시 "희재 씨가 신주경? 재클린, 더는 못 봐주겠다"라고 헛웃음을 터뜨리며 자신이 두 눈으로 신주경의 주검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클린이 의심을 거두지 않고 오히려 더 발악하자 희재는 "내가 신주경이라는 망상 깨부셔주겠어요"라며 자신과 수아의 칫솔과 직접 뽑은 머리카락을 건넸다. 친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주경이 아님을 밝히겠다는 것.

그런 가운데 유전자 검사 결과가 도착하자 재클린은 "서희재! 아니, 신주경! 넌 이제 끝장이야!"라면서 승기를 잡은 듯한 표정을 지은 반면 정작 유전자 검사를 제안했던 희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일관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또 정체가 발각될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클린의 의심에 친자 검사로 맞선 서희재의 초강수로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우아한 제국' 65회는 오늘(24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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