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양지은이 22년 국악 인생의 내공을 대방출한다.

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35회는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 2부로 꾸며져 안성훈, 유회승, 터치드, 양지은, LUCY가 출격한다.

이날 양지은은 "첫째 아이가 '불후의 명곡'을 보다 운 적이 있다"며 "무대에서 제 불이 탁 꺼지는 모습을 본 거다. '엄마 진 거야?'라길래 불 꺼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했다"라고 하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안긴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한 양지은은 이번 무대에 자신의 22년 국악 인생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고 자신한다. "사전 인터뷰에서 '탈진할 것 같은 무대'라고 했던데"라는 MC 이찬원의 말에 양지은은 "제가 22년 판소리 국악 수련을 통해 얻은 내공을 많이 섞었다"며 "산속에서 수련하는 귀곡성을 최대치로 넣었더니 연습하고 나면 머리가 핑하고 돌더라"라며 역대급 무대를 예고한다.

양지은은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산속에서 수련했던 고음을 오늘 보여드리겠다"며 가장 한국적인 음악과 소리가 버무려진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친다.

특히 양지은은 이번 방송에서 대기실을 3개 쓸 만큼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악기 연주자와 사물놀이 군단을 대거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은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레전드 리메이크 명곡을 재탄생시킨다. 특히 원곡을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은 곡을 다시 해석해 부르는 기획인 만큼 원곡과 리메이크곡 두 버전을 모두 고려해 무대를 꾸민다. 하나의 명곡이 편곡과 변주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빛깔을 낼지 주목된다.

지난 2일 1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은 오늘(9일) 2부가 전파를 탄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