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지 방문 일정 중 피습...병원 이송
'내가 이재명' 왕관 쓴 남성으로부터 피습...용의자 현장 검거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칼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사진=연합뉴스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받은 이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응급 처치를 받은 후 119 구급차에 의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를 습격한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이어 오전 11시30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