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변경 포함 약 2.7조 규모...전년 대비 27%↑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두산건설은 2023년도 수주고가 2조5246억 원 규모라고 11일 밝혔다. 

   
▲ 두산건설 아파트 브랜드 위브./사진=두산건설


기존 진행 현장 설계변경을 포함하면 전체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약 27% 향상된 2조6990억 원이다. 이로써 3년 연속 2조 이상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두산건설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4개 사업장(7748억 원)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3105억 원)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1824억 원)  △인천신흥동 정비사업(1617억 원)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1202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수주가 양적으로도 성장하였으며 질적으로도 양질의 사업장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수주 프로젝트는 주로 사업리스크가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은 조합 측이 시행에 나서며 조합원 분양물량으로 인해 자체 사업대비 위험이 적고, 도급공사는 공사 진행에 따른 기성 수금으로 공사비 회수가 가능하다.

분양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자체분양한 사업장 완판을 달성했다.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리스크도 적다. PF금액 대부분이 실직적으로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 측이 시행하는 사업성이 확보된 도시정비사업 사업비대출 보증이다. 해당 보증은 대출만기도 넉넉하다.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이 고려된 양질의 사업장을 다수 확보하여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이 기대된다. 나아가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비영업용 유형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추진하는 등 잠재적인 리스크 파악과 선제적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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