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여름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한 '파일럿'이 광복절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일럿'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수 3,597,991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파일럿'은 '웡카'(3,531,468명) 최종 스코어를 경신하며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2024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4위에 등극했다. 현재 '파일럿'의 흥행 추이로 봤을 때 빠른 시일 내에 400만 관객 돌파도 가시화돼 올여름 최고 흥행 영화의 존재감을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 사진=영화 '파일럿' 스페셜 포스터


'파일럿'이 이처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 있다. 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코미디 장르로서 대중적이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잡은 '파일럿'에 대해 초등학생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고 있다. 조정석의 존재를 몰랐던 초등학생들은 그의 탁월한 연기에 푹 빠졌고, 이찬원 소재를 활용했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던 중년들은 막상 영화의 재미에 푹 빠져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까지 스크린 블루칩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은 '파일럿'의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원하고 쾌적한 극장에서 즐기는 '파일럿'은 짧은 바캉스 영화로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 중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절찬 상영 중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