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만6146대→올해 7월말 2만7076대
고령자 등 소외계층 서비스 접근성↓ 우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숫자가 지난 5년간 9000대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자 등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은행들의 ATM 숫자가 지난 5년간 9070대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국내 15개 은행의 ATM은 2만7076대로 지난해 말 2만7760대에 비해 684대(2.5%) 줄었다. 2019년 말 3만6146대 대비 9070대(25.09%) 감소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말 3만6146대, 2020년 말 3만3708대, 2021년 말 3만1514대, 2022년 말 2만9321대 등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ATM이 가장 많이 줄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년간 6777대에서 4309대로 2468대로 감소했다. 이어 우리은행 1337대, 신한은행 1344대, NH농협은행 1186대, 기업은행 698대 등 순이었다.

은행들은 ATM 축소 이유에 대해 관리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다. 모바일 뱅킹이 늘고 현금 사용량이 줄면서 ATM 축소가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은행 점포 폐쇄와 맞물리면서 고령층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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