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1~3분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손해율 역시 80%대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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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자동차보험 사업실적/표=금융감독원 |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3분기 중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영업손익은 사업비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악화로 전년 동기 흑자(2437억원)였던 것에서 적자(2104억원)으로 전환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영업손실(483억원)이 발생한 후 2분기는 영업이익(367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 다시 적자(1988억원) 전환됐다
손해율은 지난해 1~9월 78.9%를 유지하던 것에서 올해 83.7%까지 상승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82.6%에서 2분기 80.7%까지 개선됐으나 3분기 폭염 등의 영향으로 87.6%까지 악화됐다.
사업비율은 18.2%로 전년 동기(19%)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으며, 인터넷가입 증가 등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
또한 올해 1~3분기 중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조8000억원 대비 4000억원(3%) 줄어들었다.
삼성, 현대, DB,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0.5%로 같은 기간 2016년 79%, 2017년 80.2%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대형 4개사의 사업실적 합산비율은 100%를 소폭 상회한 수준으로 4개사 모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금감원은 "손보사간 가격경쟁에 따른 보험료 '수입 감소'와 부품비, 한방진료비 등 손해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7개 중소형사의 합산비율은 대부분 대형사에 비해 높고 편차가 크다. 이 가운데 한화, 롯데, MG, 흥국, 더케이손보 등 5개사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손해율이 양호한 메리츠화재와 사업비율이 낮은 온라인 전업사 악사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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