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노무라 "못해" ... JP모건.HSBC "올린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로 인상한 가운데, 내년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 해외 기관들과 국내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해외 기관들 중 소시에테제네랄과 노무라는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쪽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 규제정책이 '실효성'이 있어, '금융불균형'이 추가 인상의 근거로 작용하지는 않을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불균형은 한은의 이번 금리인상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노무라는 경제성장률이 오는 2020년까지 둔화되며 국내총생산(GDP) 갭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확대되고, 물가상승률은 고용 부진과 유가 하락 등으로 2%를 밑돌 것으로 보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은 선진국 실질금리가 상승하면서 한국의 실질중립금리도 올라, '긴축적 정책' 시행의 '여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가시적 미래'에 0.50%포인트까지 추가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것.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2019년 3분기 금리인상을 예측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엇갈리기는 마찬가지다.
김진일 고려대 교수는 "경기는 꺾이는데 미국은 금리를 올리려고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은이 내년엔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도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는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상승률도 낮을 것이라며, 내년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비해 김소영 서울대교수는 "어쨌든 통화정책 정상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나중에 경기가 더 안 좋아지면 인상 여력이 없다"며, 내년 1차례 금리인상을 관측했다.
현대차증권 역시 정책당국의 '금융불균형 완화 욕구'를 들어 내년 7월 추가 인상을 예견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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