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9억원으로 4.3% 성장했고,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170.4% 늘었다.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2%, 8.6% 늘었지만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이익률이 높은 자사 의약품 매출이 성장해 영업이익이 커졌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의 판매 실적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7% 증가했다.

수출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캄보디아 캔 박카스 매출이 떨어지고 정부 주도 입찰 시장 축소로 항결핵제 판매가 줄면서 전년 동기보다 25.7% 감소했다.

의료기기와 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작년 3분기보다 17.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