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등급 저신용, 대출 대상자 중 절반 차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은행들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채무조정 프로그램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 규모가 전년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69.3% 늘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에게 총 1조5414억 원에 달하는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3% 늘어난 규모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 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연체(3개월 이내) 중인 개인사업자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 등으로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원 유형별(중복 허용)로는 만기 연장이 1조1961억 원(77.6%)으로 가장 많다. 이자감면 8412억 원(54.6%), 이자유예 833억 원(5.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 대상별로는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 5000만 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0%(건수)를 차지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은행별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보면 대형은행에서는 국민은행이 종합 1위에 올랐다. 중소형 은행에서는 경남은행, 인터넷은행에서는 토스뱅크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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