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가전부터 전장 솔루션까지 대거 선보인다. 이번 CES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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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4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를 이어 붙인 터널 구조의 체험 공간에서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29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5는 오는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60개국에서 약 45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여기에는 미국 경제지 포춘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기준 미국 상위 기업 500개 중 309곳도 포함된다.
CES 2025 개막에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6일 현지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AI 기술로 변화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행사 기간 동안에 LG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생활 가전과 전장 솔루션을 전면에 앞세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가전으로는 식물생활가전 '틔운' 2종이 있다. 이는 스탠드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형 디자인으로, 식물 재배를 넘어 인테리어와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겸비한 게 특징이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즐겁게 반려식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 전장사업부는 이번 CES에서 일반관람객을 상대로 첫 전시에 나선다. AI 적용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 솔루션이 주인공이다. 이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인케빈 센싱은 AI가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차량 내부 공간을 감지하는 기술을 말한다. 주행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캐빈 센싱을 사용하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운전자의 표정도 인식해 기쁨‧보통‧짜증‧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해준다.
LG이노텍은 실내용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및 고성능 라이다와 관련한 부품을 CES에서 대거 선보인다. 다양한 산업과 접목해 가상현실(VR)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와 엔터테인먼트용 콘텐츠 기술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그룹 차원에서 전장 시장에 적극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CES에서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잠재적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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