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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화들짝', 전업계 카드사 "신경쓰이네"

2015-11-20 08:17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전업계 카드사, 은행계 카드사간 협업 채널 활약상에 긴장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은행 계좌이동제가 실시되면서 각 은행별로 고객유치를 위해 계열 카드사의 혜택을 늘려가며 고객유치에 집중하면서 전업계 카드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들은 고객유치뿐만 아니라 VIP 고객들 사수를 위해서라도 이에 못지않은 마케팅으로 맞불작전을 펼칠 기세다.

   
▲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은행 계좌이동제로 인해 각 은행들이 각 종 카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전념하고 있어 전업계 카드사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디어펜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은행 계좌이동제로 인해 각 은행들이 각종 카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전념하고 있어 전업계 카드사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별 카드 혜택에 대해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은 하나카드 사용 실적과 계열사의 금융 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머니 포인트를 제공하고 급여이체·휴대전화 요금·관리비 이체 등 하나만 이체해도 5000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농협은행은 농협카드 사용이나 하나로마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채움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포인트가 1만 포인트를 넘으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국민카드 결제 실적이 매월 1건만 있어도 전자금융 타행 이체 수수료 KB자동화기기 시간외 출금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에 대해 무제한 면제해 준다.

우리은행은 점수를 쌓은 뒤 등급별로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이나 환전 우대, 신용카드 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을 선보였고 신한은행도 신한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1000원당 1포인트씩을 적립해주고 이를 OTP보안카드 구입에 사용하거나 예·적금액을 납입하는데 사용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과 계열 카드사간 콜라보 시너지로 고객확보 경쟁에 돌입하자 전업계 카드사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업계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에서 카드사업을 늘 해왔기 때문에 이미 또 다른 하나의 채널에서 경쟁을 강화한 것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로 거래하는 은행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카드 발급 등 광고 효과가 은행 계열이 클 것이다"며 "전업계 카드사의 실적 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수 있어도 긴장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드 영업에 있어 은행이 있는 카드사와은 달리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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