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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분기 영업이익 1.8조원…전년비 32.2%↓

2026-01-28 14:54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8조877억 원, 영업이익 1조8425억 원, 당기순이익 1조4709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 주주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0.9%)와 영업이익(-32.2%)은 감소했으나, 친환경차 수요 강세와 가격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은 3.5% 증가하며 역대 4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미국 관세율 인상(15~25%)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과 전방위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4분기 글로벌 판매는 국내 13만3097대, 해외 63만103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연말 수요 감소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으나, 해외에서는 미국 시장의 하이브리드 중심 판매 확대와 인도 시장에서의 쏘넷 판매 호조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환율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8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12만1000대로 20% 이상 늘었으며, 미국 시장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14조1409억 원, 영업이익 9조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연속 매출 100조 원 돌파이자 역대 최대 매출 및 최다 판매(314만 대) 기록이다. 연간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74만9000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2026년 사업 목표로 판매 335만 대, 매출 12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0조2000억 원을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 및 하이브리드 추가를 통해 SUV 중심 성장을 추진하고, 유럽에서는 EV2 출시를 통해 EV3·EV4·EV5로 이어지는 대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0원 인상한 6800원으로 결정했다. 2025년 총 주주환원율은 35%로 확대됐으며 기아는 올해 4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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