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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58.2% 반등...민주 48.1% vs 국힘 32.4% [리얼미터]

2026-03-09 11:35 | 김주혜 기자 | nankjh706@daum.net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중동발 경제 위기 상황에서의 기민한 대응에 힘입어 1주 만에 반등하며 5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2월 4주 차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8.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7.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1.1%포인트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율 변동과 관련해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환율 폭등과 증시 폭락 위기 속에서 대통령의 100조 원대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 지시와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민생 중심 대응이 위기관리 능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9./사진=연합뉴스



지역별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조사 대비 6.3%포인트 상승한 86.1%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4.9%포인트 상승한 54.8%로 나타났으며 인천·경기도 1.8%포인트 상승해 59.2%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지난 조사보다 6.4%포인트 하락한 55.9%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은 2.6%포인트 하락해 43.2%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역시 지난 조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51.0%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5.3%포인트 상승한 52.8%, 70세 이상에서 5.0%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했으나 60대는 3.1%포인트 하락해 55.7%로 조사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 5~6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1%, 국민의힘이 32.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3.3%포인트에서 15.7%포인트로 더 벌어지며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간격을 유지했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6%, 진보당 1.3%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10.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강세에 대해 "경제 위기 속 정부의 안정 대책과 사법개혁 3법 통과 등 국정 과제를 당 주도로 추진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에서 지난주 대비 7.9%포인트 상승한 52.6%를 기록했고 70세 이상에서도 8.8%포인트 상승해 47.6%를 기록하는 등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당사 압수수색과 계파 갈등이 겹친 상황에서 민생 대응보다는 장외 투쟁 등 정쟁에 치중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에서 6.2%포인트 하락한 28.5%를 기록했으며 30대에서도 9.1%포인트 하락해 33.1%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46.9%를 기록해 영남권에서는 지지세가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4.7%,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4.0%, 같은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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