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치솟은 한우값 언제까지…“2028년까지 다소 높다”

2026-03-09 12:54 |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육류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축산물 가격 상승에 농식품부가 할인 지원 예산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자료사진=한우협회



축산물 생산량 감소와 가축전염병 확산 등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축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의 경우,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발표한 3월 상순 기준 주요 한우고기(1등급) 소비자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안심이 100g당 1만3932원으로 13.0% 올랐고, 등심은 1만6원으로8.6%, 갈비는 6671원으로 7.4%, 양지 6671원으로 13.4%, 설도는 4609원으로 8.1% 상승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년도 공급과잉에 따른 낮은 가격의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한우고기의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도축 마릿수 감소로 오는 2028년까지 가격은 다소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는 가격이 낮았던 2023년~2024년 축산 농업인이 입식을 줄이면서 올해 3월 현재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보다 4.1% 감소한 324만7000마리 수준에 그치고 있어 도축 가능한 물량도 감소했다는 결론이다. 

게다가 수입 소고기도 미국 등 수출국의 생산감소, 환율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해 당분간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도 3월 상순 기준 소비자가격이 삼겹살 100g당 2573원으로 3.7%, 목심은 2573원으로 5.6%, 앞다리는 1548원으로 9.8% 각각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산발적 발생에 따른 살처분 마릿수가 전체 사육 규모의 1.3% 수준에 불과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출하 지연, 연휴 작업 일수 감소 등으로 1~2월 도축마릿수가 전년에 비해 4.3%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3월 이후에는 도축 물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닭고기 공급 물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지만 고병원성 AI로 인한 이동 제한 등으로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3월 상순 기준 소비자가격 kg당 6240원으로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

계란 또한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가 늘면서 3월 사육 마릿수와 일일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2.2%, 5.8% 줄었고, 출하 지연, 공급 불안심리, 개학(급식)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서 3월 상순 기준 소비자가격이 특란 30개 기준 6844원으로 7.1%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할인 지원 예산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우 자조금 등으로 할인을 지원하고 봄철 나들이 등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 지원(삼겹살·목살 최대 50% 할인)을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해 3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471만 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고, 4월까지 30구 기준 1000원을 할인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아울러 농축산물 유통 과정의 불합리한 요소도 점검하는 등 철저한 모니터링과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