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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면·소주 가격인상 부담…그럼에도 손이 가는 이유

2016-01-18 21:15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담배, 라면, 소주 등. 최근 현대인들이 애용하는 기호식품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주로 소비하는 성인남녀 10명 중 약 8명은 비용이 오르더라도 기호식품을 이용할 것이라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850명을 대상으로 ‘기호식품과 가격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자주 이용하는 기호식품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94.9%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1%에 그쳐 대부분의 성인남녀가 기호식품을 즐겨 이용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인남녀가 자주 이용하는 기호식품은 ‘커피(65.2%)’였다. 다음으로 ‘라면(26.5%)’, ‘술(19.6%)’, ‘과자(19.5%)’, ‘담배(17.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은 기호식품 가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잡코리아가 ‘기호식품을 이용하며 가격 부담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90.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구직자(92.6%)가 직장인(89.3%)과 대학생(88.1%) 보다 높았다.

성인남녀 76.0%는 비용 인상에도 꾸준히 기호식품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인상에도 기호식품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갑자기 끊을 수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59.1%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기호식품 이용 시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비용인상보다 중요하기 때문에(40.6%)’, ‘대체 물품을 찾을 수 없어서(23.5%)’, ‘사회생활에서 필요하기 때문에(23.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16년 가격 인상이 가장 부담스러운 기호식품은 ‘커피(5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술(30.9%)’, ‘담배(23.1%)’, ‘과자(22.6%)’, ‘라면(15.4%)’ 등이 성인남녀가 뽑은 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운 기호식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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