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이하 한조사)가 지난 11일 10층 교내 강당에서 일반고 특화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족식 및 가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 대학의 호텔조리학과와 호텔제과제빵학과 및 미용학과 등과 마찬가지로 호텔조리, 제과제빵, 미용 계열의 신입생인 일반고 특화과정 210명의 재학생들과 윤경숙 재단이사장, 변기효 한국외식산업진흥원장, 송창호 성지융복합교육원 처장 등이 참석 했다.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가 지난 11일 10층 교내 강당에서 일반고 특화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족식 및 가관식을 개최했다./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한조사 만의 전통행사인 가관식은 조리모 상징인 조리복과 미용복 상징인 미용 앞치마를 착용하는 의식으로 학생들에게 섬김과 나눔이라는 '서비스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세족식을 통해 스승은 사랑으로 제자를 키우고 제자는 스승을 따르고 섬기겠다는 의미를 전했다.
윤경숙 이사장은 "가관이라고 하는 것은 역사적 의미에서 성년식인 관계를 치르며 갓을 처음 쓰는 일을 의미한다"며 "첫 시작인 가관식을 통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가관식과 세족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첫걸음을 딛는 순간이라 긴장도 되지만 사관학교의 신입 생도로써 굳은 마음을 갖게 됐다"며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조사는 취업과 창업을 위한 재학생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 지원 제도 중 하나인 3+2 호텔인턴쉽 프로그램은 3일은 학교에서 실무교육을 통한 학위취득을, 2일은 특급호텔에서 인턴쉽을 통해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창업 현장 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재단에 속해 있는 ㈜리바노에서는 우수동아리를 선발, 학교 1층 공간을 상업 공간으로 지정하여 창업 배움터를 운영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직접 오너가 되는 동시에 매입,매출,회계,상품구성,홍보까지 모든 분야를 직접 경험하게 해 실제 창업 현장의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한편 한조사는 2017학년도 6계열(호텔조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소믈리에, 관광경영, 호텔경영) 15과정 신입생 조리생도를 모집중이며 원서접수 및 입학상담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