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릴 수 있는 자리가 전국 곳곳에 마련된다.
정부는 세월호 2주기인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별관 대강당에서 제2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안전의 날은 2년 전 세월호 참사의 후속 조처로 제정된 날이다. 각 부처 장관,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학생과 일반인 승객 등의 넋을 기렸다.
세월호 유가족 일부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어 경기 안산시, 인천광역시, 전남 진도군에서는 각각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순서대로 교육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와 훈련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보라매공원 안전체험관에서는 재난·안전 관련 장비와 사진을 전시한다.
충남 태안에서는 민관협력위원회와 재난긴급대응단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해상·육상·산악 구조훈련을 통해 안전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이밖에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서울 구로차량사업소와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철도교통 안전대책을, 이성호 안전처 차관은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안전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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