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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이름 모를 전장에서 죽어간 수많은 호국 영령을 기리며

2016-06-06 19:43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김규태 재산권센터 간사

이름 모를 전장에서 죽어간 수많은 호국 영령

현충일은 왜 6월 6일일까. 1956년 4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고 공휴일로 정했다. 현충일을 6월 6일로 제정한 이유로는 ▲6월이 6·25 전쟁 사변일이 들어있는 달 ▲24절기 중 하나인 제사를 지내는 망종이 6월 ▲1956년 망종이 6월 6일이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1956년 공휴일 지정 이후 1975년 1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이는 ‘현충일’로 개명되었고, 1982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자료출처: 국가기록원)되었다.

1948년 건국된 대한민국은 숱하게 많은 순국선열들의 죽음으로 이어져 왔다. 멀게는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있다. 그 이후에는 아웅산 폭탄테러나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각종 도발로 인한 희생자, 가깝게는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및 천안함 폭침 등의 사건에서 조국을 위해 자기 목숨과 청춘을 희생한 이들은 수없이 많았다. 화마와 싸우며 죽어갔던 수많은 소방관들과 시민 안전을 위해 일하다 순직한 경찰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육탄10용사 제67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육탄10용사를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처 홍보마당



이뿐 아니다. 이름도 몰랐던 나라에 들어와 죽어간 유엔군 참전 용사들도 있다. 6.25전쟁 당시 참전국은 1951년 초까지 총 16개국이었다. 군대파견을 신청한 국가 21개국 중 실제로 파병을 한 16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남아공, 에티오피아, 영국,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룩셈베르크, 네덜란드, 터키 등이다. 

이처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름 모를 전장에서 죽어간 수많은 호국 영령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물론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사회에 대해 불평불만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며 정부로부터 뭐라도 더 받으려고 아우성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목숨을 다해 지켰던 그들이 있었기에 그들의 누이와 부모를 포함한 국민 모두는 편안한 잠자리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들로 인해 이 나라는 굳게 서 있을 수 있었다.

오직 감사할 뿐이다. 또한 원하든 원치 않았든 희생적인 삶을 살았던 그들에게는 미안함도 있다. 더 큰 대우를 해주지 못해서, 더욱 많은 것을 챙겨주지 못해서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50년 동안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정당한 예우를 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365일 중 하루다. 현충일 단 하루라도 외침과 전쟁에서 우리를 보호해왔던 그들의 헌신을 기리자. 시민들을 위하여, 나라를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한다. /김규태 재산권센터 간사

[김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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