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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크리스탈-화일약품, 동반 상한가…영진약품 다시 '급락'

2016-06-15 16:39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 등 대외불안 요인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0포인트(0.16%) 내린 1968.83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결과가 발표되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오는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등 대외 이벤트가 국내증시에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이 유보되면서 안도감을 줬지만 국내증시 역시 선진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별다른 호재로 여겨지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6억원어치, 14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6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586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2.72%), 기계(-2.19%), 건설업(-1.86%), 은행(-1.58%) 등의 낙폭이 컸다. 이에 비해 전기·전자(2.12%), 종이·목재(1.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39%), 현대모비스(4.94%), SK하이닉스(3.10%), POSCO(0.24%)가 올랐고 한국전력(-3.18%), 현대차(-2.17%), 아모레퍼시픽(-0.37%), 삼성물산(1.69%) 등이 내렸다.

영진약품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8.96% 급락 마감했다. 영진약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68배 수준이다.

만도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인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는 3.24% 상승 마감했다.

재매각 공고를 내기로 한 삼부토건은 8.37%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25%) 상승한 694.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1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8.54%) 업종이 6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코데즈컴바인이 1.269% 급등하면서 크게 올랐고 반도체(1.45%), 기타 제조(1.19%) 당도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52%), 정보기기(-1.38%), 인터넷(-1.01%), 종이,목재(-0.85%)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3%), 카카오(-1.38%), 동서(-1.19%), CJ E&M(-0.55%) 등이 하락했다. 바이로메드(2.76%), 컴투스(1.75%) 등은 올랐다.

크리스탈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한미사이언스는 크리스탈 주식 148만주(지분 14.34%)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크리스탈의 자회사인 화일약품 역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크리스탈은 지난 8일 미국 바이오기업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백혈병 신약후보물질 CG026806을 353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008년 크리스탈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지분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크리스탈이 국산 22호 신약이자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의 국내 시판을 맡을 협력사로 한미약품이 아닌 동아에스티를 택하면서 양사의 관계는 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셀루메드는 4일 연속 하락하면서 8.03% 급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1원 오른 1173.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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