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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동영 사드발언 도 넘었다

2016-07-13 10:32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제3당 국민의 당이 사드배치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대주주인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제안을 했다. 안보 문제까지 매사 이런 식으로 국민투표로 결정하면 정쟁과 분란은 끊임없을 것이다.

정동영 의원은 사드배치가 망국적 선택이라고 극언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결사반대를 외쳤다.

국민의 당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공직에 있던 사람들이 많다. 박지원은 김대중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정동영은 노무현 대통령의 통일부총리와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 열린우리당 대통령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노무현의 대북유화론을 계승하는 정치인들이다.

이들의 성향을 볼 때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것은 예견됐다. 이들은 박근혜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강하게 반대했다. 자신들의 업적을 훼손시킬 까 우려했을 것이다. 북한 김정은 독재자의 가공할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눈을 감았다.

안철수 국민의 당 전대표가 사드배치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안보문제를 정치적 선동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불신을 받고 있다. 정동영의원도 망국적 선택이라고 막말을 했다. 국민의 당 중진들이 사드문제를 지나치게 정쟁으로 삼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머리위에 올려진 핵과 중단거리 미사일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에 대해선 눈을 감았다.

국민의 당이 사드배치를 격렬하게 반대한다면 무책임한 정당으로 비칠 수 있다. 대안도 없이 극단적인 발언만 늘어놓는 정당으로 불신받을 것이다. 망국적 선택이라고 막말을 한 정동영의원은 독재자이자 분노조절장애증을 앓고 있는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막무가내로 비난만 해선 야당의 책임있는 리더의 자세가 아니다.

사드배치는 한미군사당국이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기위한 방어적 무기이다. 북한이 갈수록 핵실험을 강화하고, 노동미사일, 무수단리미사일, 방사포, SLBM 발사등으로 도발하고 있다. 수십개에서 수백개 핵무기를 바탕으로 이를 실어나를 핵탄두 개발에 혈안이 돼있다.

김정은의 도발의 일차적 피해자는 한국이다.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공포를 이고 살아야 한다. 

국민의 당은 남북대화가 중단된 것을 우려하는 것일 수도 있다. 중국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다. 노무현정부가 추진했던 동북아균형자론에 집착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노무현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조정하겠다는 비현실적인 접근법에 매달렸다. 이같은 헛된 망상은 미국과의 동맹을 위기에 빠뜨렸다. 워싱턴 정가에선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 친구라는 불신이 커지기도 했다.

안철수는 국민의 당 대주주이자. 내년 대선의 부동의 상수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라면 안보문제에선 균형감을 가져야 한다. 정동영 박지원등에 휘둘려 안보문제에서 국민적 신뢰를 상실하면 게도 구럭도 다 놓친다.

박근혜대통령이 고심 끝에 내린 안보결단에 대해선 일단 초당적 협력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를 봐라. 제1야당임에도 사드배치에 대해선 원칙적 찬성입장을 표명했다. 문재인과 송영길 추미매 등 당내 중진들은 사드배치를 노골화하고 있다. 좌파와 지지세력들을 감안한 반대목소리다.

김종인은 이런 더민주내 기류에도 불구, 집권을 하려면 사드배치를 반대해선 안된다고 했다.
김종인대표는 균형감이 있는 야당리더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사드배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안보문제에 대해선 정치적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있다. 집권을 위해선 안보문제에서 안정감을 가져야 한다는 김종인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안철수는 무책임한 정치선동을 일삼는 정동영 박지원류에 부화뇌동해선 안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을 직시해야 한다. 중국과의 갈등문제는 한중정상및 외교채널, 경제채널을 총가동해서 풀어가야 한다. 주권에 해당하는 문제에선 중국의 압박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

비현실적인 동북아 균형자론에 휩쓸려선 안된다. 중국은 아직 미국과 상대가 안된다. 한국만 중국을 G2로 부른다. 중국의 군사력 경제력은 미국에 비해 아직 멀었다. 중국은 유사시 동맹군이 거의 없다.

미국은 일본과 나토, 동남아국가, 호주 등과 유사시 동맹을 맺을 수 있다. 친중사대주의에 매몰돼 대국적인 판단을 그르쳐선 안된다. 한미일간 굳건한 동맹만이 한국의 위기를 타개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한반도 유사시에 우리는 미군기지가 있는 일본의 도움과 협력이 절실하다.   

정동영 국민의 당 의원이 박근혜정부의 사드배치에 대해 망국적 선택이라고 극언을 퍼부었다. 국미의 당이 안보문제에서 균형감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정동영 선거캠프 트위터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해서 겁낼 것은 없다. 일본이 센가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반일움직임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때를 보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일본기업들은 단기간에 중국인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적지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후 생산시설의 동남아이전과 희토류 대체 원소 개발로 극복했다.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문제는 우리내부의 단합이다. 초당적 협력과 지지가 필수적이다. 내부로부터 균열과 분열이 지속되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위기 때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대승적 판단이 절실하다.

안철수는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지도자가 되려 하고 있다. 좀더 균형되고 안정감있는 안보관을 갖기 바란다. 지금은 너무 나이브하다. 박지원등의 포로가 돼선 곤란하다. 


[미디어펜=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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